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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국민연금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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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작년말 빠뜨린 연말정산 세금 이달 신고하면 돌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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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글쓴이
: 관리자 조회:
13164 날짜: 200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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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시간제로 일하는 회사원 K씨는 최근 자신의 지난해 연말소득 정산을 다시 해 세무서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했다. 지난해 빠뜨린 아내의 야간대학 등록금 2백만원, 아내 명의 자동차보험료 60만원, 아내가 쓴 신용카드 사용금액 1백50만원을 이번에 포함했다.
지난해 말에는 "배우자의 소득금액이 1백만원 밑이라야 각종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는 동료의 말만 듣고 "세상에 1백만원짜리 연봉도 다 있나" 라며 지레 포기했다. 하지만 나중에 소득금액은 순익개념이며 실제 받는 급여의 15% 수준이라는 것을 알았다. 부랴부랴 아내의 지난해 원천징수 영수증을 떼어보니 총급여가 공제대상(6백66만7천원) 이내인 6백만원이었다. 이같은 추가 공제를 통해 K씨는 7월에 83만원의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창원에 사는 A씨는 추가 신고로 1백90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그는 지난해 큰아이가 백혈병에 걸려 치료비만 2천만원을 썼는데 연말정산 때 의료비 공제한도인 2백만원만 공제받았다. 그런데 최근 회사 총무과에서 "장애인등록증이 없어도 중병환자는 한도 없이 의료비 전액 공제와 장애인 공제까지 함께 받을 수 있다" 는 연락을 받고 병원진단서(중병으로 완치 때까지 일상생활에 장애가 있다는 의사의 확인이 있어야 함) 를 첨부해 수정 신고를 했다.
이처럼 근로소득자들이 연말정산 때 빠뜨리는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주위와 회사 경리.총무과 직원의 말만 듣고, 또는 바쁘다 보니 '몇 푼 안된다' 며 넘어가는 것이 많다.
예컨대 의료비.신용카드 사용액 공제도 자신의 영수증만으론 기본요건(의료비는 총급여의 3%, 신용카드 사용액 10%를 넘는 경우) 을 채우기 어렵더라도 가족의 영수증까지 모으면 공제가 가능해진다. 지방에서 부모(또는 장인.장모) 가 농사를 짓거나 2백만~3백만원의 임대소득이 있을 경우 웬만하면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놓치기 쉽다.
매년 5월에 이뤄지는 종합소득세 신고는 개인사업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처럼 근로소득자들도 잘못된 연말정산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다. 관련 영수증과 증빙서류를 첨부해 주소지 세무서에 이달 말까지 신고(우편접수도 가능) 하면 7월 중 자신의 계좌로 환급받을 수 있다.
한국납세자 연맹의 인터넷사이트(http://www.koreatax.org)에 접속하면 자세한 내용을 파악할 수 있으며, 신고 서식도 내려받을 수 있다.
이효준 기자 joon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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