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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납세자 연맹] 정말 고맙습니다. - 형제자매 교육비(대학등록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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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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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0/10/01 1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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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39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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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99년부터 병원에 입사해 일하면서 언제부터 연말정산을 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단지 남동생이 대학생이었을 때 등록금에 대한 공제는 형제 자매가 받을 수 없다는 말을 듣고, 또한 병원에서 배부한 설명서에도 그렇게 적혀 있어서 그 당시 액수로서도 상당한 금액이었던 까닭에 엄청난 아쉬움을 뒤로하며 포기했어야 했다.(휴~~ 도대체 어디서 그런 말이 나왔는지...)
그러다가 동생이 졸업한 해에 타부서로 발령받으면서 시행한 소득공제 신고시 내가 알고 있던 사실이 거짓이었음을 알고 상당한 충격을 받았고, 이전의 것을 다시 받을 수 있는지 알아봤으나 모두 모른다 내지는 불가능할 거라는 말이었다.
너무 억울해서 웹서핑으로 자료를 찾아보던 중 [납세자 연맹]이란 단체를 알게 되었고, 여기서 도움을 받았다는 글도 읽게 되었다. 이전 5년간의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고 결혼한 형제 자매가 따로 살아도, 아버지가 개인사업자여도 된다는 사실을 접한 후 용기를 내서 [납세자 연맹]에서 알려준 대로 다음 해 5월, 공들여 필요 서류를 구비한 후 세무서에 신고를 하러 갔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나의 신고서를 접수한 공무원이 의아한 눈으로 날 쳐다보시더니 “이거 5년 전거에 결혼까지 했는데 안 될 건데...”라며 하기에, 나는 용기내어 “된다던데요.” 말했다. 그러자 “어디서 그러던가요?” 하기에, 당당하게 “납세자 연맹에서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다른 동료를 불러서 “이게 돼?”라고 하더니 “안될 것 같지만 신청서를 접수해 드릴께요.”라고 말했다.
난 될 거라는 기대로 연락을 기다렸고 결국 내 통장엔 약 110만 원가량 들어왔다. 어머니께 60만원 드리는 효녀노릇(?)을 했고 나머지는 펀드에 넣었다. 정말 신기했다. 그런 업무를 관장하는 공무원이 모르는 사실을 [납세자 연맹]이 안다는 사실이 신기했다. 비록 늦게 아는 바람에 2년간의 등록금에 대한 세금만 환급받을 수 있었지만, [납세자 연맹]이 없었더라면 그 돈은 영원히 사장될 뻔 했다. 진즉에 알았더라면... 후회가 쓰나미처럼 밀려온다. 정말 고맙습니다. [납세자 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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