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2013년) 연말정산에는 학원수강료 지로납부액은 공제대상에서 제외되었고, 신용카드사용액 공제율은 20%에서 15%로 인하된 반면 현금영수증사용액과 대중교통비 공제율은 직불카드 · 체크카드와 마찬가지로 30%로 인상되었으며,

대중교통비 추가공제 100만원까지 받을 수 있어 신용카드소득공제는 전통시장사용액과 체크카드 및 현금영수증 등을 포함하여 최대 500만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연봉 4천만원인 직장인의 신용카드 소득공제액을 단계별로 계산해볼까요?

 

 

[계산방법]

 

1단계 = 신용카드 사용총액은 3,000만원에서 최저사용금액 1,000만원(연봉 4,000만원의 25%)을 뺀 2,000만원이 공제대상금액이 되고, 2,000만원에 대해서는 각 지불수단별 공제율을 곱하여 소득공제금액을 계산하면 공제금액은 총 510만원이 됩니다.

 

2단계 = 소득공제금액이 한도 300만원을 초과하고, 대중교통비와 전통시장사용액이 있으므로 총 소득공제액은 "300만원 + 대중교통비 30만원 + 전통시장사용액 100만원"으로 430만원이 됩니다. 

① 부양가족의 사용액을 활용하셔야 합니다. 근로자 본인의 사용액 외에도 연간소득금액 100만원 이하인 배우자, 직계존속(배우자의 직계존속 포함, 단, 다른 가족의 기본공제대상자 제외), 자녀 · 입양자(다른 가족의 기본공제대상자 제외)의 사용액을 같이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② 신용카드 보다는 체크카드나 현금영수증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신용카드 1,000만원을 사용하는 것과 현금영수증이나 체크카드 500만원을 사용하는 것이 공제액은 모두 150만원으로 같습니다.

③ 전통시장과 대중교통을 최대한 이용해야 500만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전통시장사용분과 대중교통이용분을 제외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현금영수증은 아무리 많이 사용해도 300만원까지만 공제받을 수 있으므로 500만원까지 공제받으려면 전통시장과 대중교통을 최대한 이용해야 합니다.

대중교통비는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에 내재된 후불식 교통카드, T-money와 같은 선불식 교통카드를 사용해도 소득공제 받을 수 있는데, 선불식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경우 미리 홈페이지 등에서 사용자 등록을 해야(소득공제용 카드로 등록)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에서 사용금액 확인할 수 있고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택시가 대중교통인지 아닌지에 대한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만약 9월 정기국회에서 택시가 대중교통으로 인정된다면 소득공제 측면에서는 상당히 유리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④ 맞벌이부부의 경우 특히 절세 포인트를 잘 잡아야 하는데요, 내용이 복잡하여 세세한 설명까지는 어려우나 아래와 같이 하시면 됩니다.

- 사업자의 경우 사업과 상관없는 비용 지출은 근로자인 배우자 명의의 카드를 사용

- 연봉이 적어(약 1,000만원 이하) 소득공제 신청할 필요가 없는 경우에도 배우자 명의의 카드를 사용

- 공제한도 초과하는 경우 한도 초과액부터는 배우자 명의의 카드를 사용

- 사용액이 적어(총급여액의 25% 미만으로 사용) 공제액이 없을 경우에도 배우자 명의의 카드를 사용해서 배우자가 몰아서 공제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 부양가족의 사용액은 부양가족 기본공제 받는 쪽에서 같이 공제받아야 하므로 부양가족의 사용액이 많은 경우에는 부양가족 기본공제를 어느 쪽에서 받을 것인지 미리 계산해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럼 500만원까지 공제받으려면 내 연봉 기준으로 신용카드 등을 얼마나 사용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