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납세자 연맹을 만난것은 지금으로 부터 2년전인 2008년도 말로 직장에서 연말정산 서류를 제출하라고 하는 그 때였습니다.

저는 직장생활 30년차 입니다. 많치 않은 소득으로 사는 직장인이라면 1년에 한번 연말정산을 통해서 되돌려 받는 환급액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모두 공감하리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연말정산을 통해서 돌려 받는 환급액으로 연말연시를 따뜻하게 보내는 중요한 자금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의 주된 세금 공제액은 보험, 연금저축, 기부금, 그리고 카드사용대금입니다. 그러나 저와 동년배 사람들의 주된 공제액중에 제일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것은 역시 대학 등록금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아이들 2명이 모두 외국(남아공) 공부를 하고 있어 대학 등록금 공제를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공제신청을 하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혼자 살게 되면서 카드 사용도 줄어들어 공제액이 줄어 거의 환급을 받지 못하였지요.

그러던 어느날 인터넷을 통해 한국납세자 연맹 홈페이지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단순하게 나의 연말정산 소득을 계산하기 위해서 방문을 하였습니다. 납세자 연맹의 홈페이지를 통해서 연말정산 소득공제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읽던중에 해외에서 공부하는 자녀의 대학 등록금도 소득공제 대상이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거기에 더해 지나간 것에 대해서도 소급해서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알았지요.

"아니,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있었네, 지난것 까지 환급해서 받을 수 있다니"
저는 홈페이지 여기 저기를 들어가 도움이 되는 내용을 자세하게 검색을 하였습니다.
나같은 시민을 위해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한 사람들이 정당하게 세금환급을 받을 수있도록 안내해 주는 한국납세자연맹에 대한 감사의 마음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렇치만 한편으로는 과연 여기에서 하라는대로 한다고 국세청에서 세금을 돌려줄까
그런 의구심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난 믿고 신청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그 즉시 남아공으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2년전 부터 납부한 대학 등록금 영수증을 찾아서 보내 달라고 했습니다. 아내는, 영수증 찾기가 힘들다고 하면서 지금 신청해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겠는냐고 하면서 내년부터 하자고 했습니다.
"아니야, 납세자 연맹에 알아보니 틀림없이 받을 수 있다고 했어, 그러니 찾을 수 있는대로 해서 보내줘요"

얼마지나지 않아 팩스로 지나간 2년간의 대학등록금 영수증이 도착했습니다. 그나라의 화폐 단위를 달러로 달러를 다시 한화로 계산을 해서 등록금액을 기재하고 영수증을 뒤에 첨부를 해서 그 서류를 납세자 연맹에 등기로 발송을 했지요. 그러면서도 서류도 원본이 아니고, 등록금 계산도 주먹구구식으로 하고 해서 이게 과연 국세청에 통과되어서 2년이 지난 등록금 공제가 되어서 환급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나의 생각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일정한 기간이 지나자 서류가 접수가 되었으며 국세청으로 발송을 했으니 내년 5월까지는 내 계좌로 환급액이 입금 될것이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리고 납세자 연맹의 약속대로 정해진 금액이 입금이 되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지금도 그때의 기쁨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그 일을 자랑처럼 주위 동료들에게 예기하였습니다.
그 예기를 듣던 동료들은 저에게 납세자 연맹에 대하여 알려달라고 하면서 그런곳이 있는줄 몰랐다고 하더군요. 저는 인터넷에서 납세자 연맹 홈페이지를 열고 내가 환급받았던 제도와 절차를 자세하게 알려 주었습니다.

이제 저는 매년 두 아이의 등록금 소득공제를 받고 있습니다. 납세자 연맹이 아니었으면 얻을 수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금년에 아이들이 대학을 졸업합니다. 기러기 아빠로 혼자자는 일도 금년이면 졸업이랍니다.

그 이후로 저는 자주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납세자 연맹에서 주는 각종 세금관련 소식과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정보는 경제활동을 하는 모든 사람에게 정말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4년간의 대학등록금을 소득공제 받을 수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해주신
납세자 연맹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