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한국납세자연맹의 작지만 큰 울타리안에서는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언제나처럼
쉽지 않은 한해였지만 그래도 꾀부리지 않고 달려온 만큼 나름대로의 성과도 조금씩 쌓여가고 있는 걸 볼때면
다행스럽기만 합니다.
하지만 이 한해를 보내며 어찌 성과만을 내세우며 의기양양하겠습니까?
되돌아보니 회원님들께 죄송하고 죄스러운 일투성이입니다.
부당한 국민연금으로 고통받는 님들을 더 많이 도울수 없었던 일이며,
폭주하는 연말정산 상담을 감당할수 없어 상담코너를 며칠이나 폐쇄할 수밖에 없었던 일,
쉼없이 걸려오는 상담전화를 감당할수 없어 전화를 내려놓을수밖에 없었던 일,
연말정산 환급대행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해드리지 못했던 일,
연맹이 꼭 해야만 할 예산낭비감시운동은 아예 손도 대지 못한일 등...
굳이 변명을 하자면 부족한
재정으로 인해 상근인원을 확충하지 못한탓이라고 변명을 할수도 있겠지만 재정자립 또한 연맹이 이루어야할 당면과제인것을
생각한다면 자성에 자성을 거듭해도 모자랄 일입니다.
이제 새로운 소망을 더욱 크게 안으며 새해를 기다립니다.
한국납세자연맹의 미래에 대한민국납세자의
권익보호라는 큰 사명이 걸려있음을 잊지않고 달려간다면 새로이 주어지는 시간은 그 자체로 새로운
기회가 되어줄 것임을 믿기에, 이제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믿기에 연맹은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새해를
기다릴것입니다.
지난한해
보내주신 신뢰와 격려에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한국납세자연맹을 믿고 지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국납세자연맹 회장 김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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