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새 30% 뛴 4대 보험료…소비 여력도 줄었다
(요약)
서울의 한 중견기업에서 일하는 이모씨. 5년 전 국민연금과 건강·고용·산재보험 등 4대 보험료로 쓴 돈은 연간 240만원 정도였다.
김선택 한국납세자연맹 회장은 "4대 보험료율은 국회 감시가 덜한 시행령으로 정할 수 있다"며 "보수·진보 정부 모두 이들의 표를 의식해 국민이 느끼지 못할 정도로 조금씩 올려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체 국민이 부담한 4대 보험료가 110조6947억원으로 전년보다 6.1% 증가한 것도 이 때문이다.
늘어난 보험료 부담은 가계 소비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