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때 증빙서류를 빠뜨리거나, 회사쪽의 업무착오, 또는 관련법규를 잘 몰라 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달 말까지 다시 근거서류를 갖춰 당시 빠뜨린 공제항목을 추가해 신고하면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한국납세자연맹은 “매년 5월에 실시하는 종합소득세 신고는 사업자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근로소득자들에게도 잘못된 연말정산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라고 28일 밝혔다.
예컨대 총급여의 10% 초과분에 대해 초과액의 10%를 소득공제받는 신용카드 사용액의 경우, 연말정산때 빠뜨렸던 부인 등의 가족 영수증까지 다시 챙겨보면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납세자연맹쪽은 “지난해 세법개정이 늦게 이뤄지는 바람에 대학원학비와 근로자주식저축에서 신고서류가 늦게 제출돼 공제를 받지 못한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관련 영수증과 증빙서류를 갖고 이달 말까지 신고(우편접수도 가능)하면 7월 중 자신의 계좌로 환급세액이 입금된다.
한국납세자연맹 인터넷사이트(koreatax.org)에 접속하면 자세한 내용과 함께, `근로소득자용 소득세 신고서 자동작성 프로그램'을 통해 손쉽게 신고서를 작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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