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값이 5000원으로 오르면 흡연자 10명 중 4명은 끊겠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납세자연맹이 31일 온라인 여론조사 전문회사 하이콤에 의 뢰, 국민 1만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진 것으로 담배값이 50 00원으로 오르면 담배를 끊겠다고 답한 사람은 47%였다.
그러나 담배값이 올라도 끊지 않겠다고 응답한 사람도 49%나 됐다.
한국납세자연맹 관계자는 "담배값이 올라도 끊지 않겠다는 응답자 중 대다수는 담배의 효용성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담배없이 살 수 없을 정도로 중 독돼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또 보건복지부의 담뱃값 인상 방침에 대해 비흡연자 중 67.7%가 찬성한 반면 흡연자는 89.4%가 반대했다.
담뱃값 인상을 찬성하는 이유로는 간접 흡연 피해 감소가 29.6%로 가장 많았고 △흡연율 저하로 국민 건강 증진(25.4%) △청소년 흡연 사전 예방(18.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대 이유로는 △물가 인상에 따른 서민생활 피폐(44.4%) △흡연자 행복추구권 침해(24.7%) △기금 운영 투명성 의심(22.3%) 등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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