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인 한국납세자연맹은 근로자들이 잘못 낸 근로소득세를 돌려받을 수 있도록 ‘1000만 근로자 근로소득세 환급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근로자들은 오는 31일까지인 종합소득세 신고기간 내에 확정신고하면 소득공제 서류를 늦게 제출하거나 법을 제대로 몰라 소득공제를 못 받은 경우나 작년에 퇴직 또는 회사 부도 등으로 연말정산을 하지 못한 경우에도 근소세를 추가로 환급받을 수 있다.
현행 법은 근소세에 대해서는 자신의 세금을 바로잡을 수 있는 권리인 경정(更正) 청구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종합소득세 신고기간 내에 확정신고하면 향후 2년간 경정 청구권이 보장된다.
근소세를 환급받으려면 근소세 원천징수영수증과 근소세신고서,추가소득공제서류 등을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우편으로 보내거나 직접 접수시키면 된다.납세자연맹은 근로자들이 손쉽게 소득세신고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인터넷을 통한 근로소득자용 소득세신고서 자동작성 프로그램’을 개발,홈페이지(www.koreatax.org)를 통해 무료 제공하고 있다.
연맹측은 부모가 사업자등록증이 있고 소득금액(수입금액에 표준소득률을 곱해 산정)이 연 100만원을 넘는데도 부양가족 및 의료비 공제를 받은 경우 △맞벌이 부부의 배우자 소득금액이 연 100만원을 초과하는데도 배우자 공제를 받았거나 각종 소득공제를 부부 양쪽에서 받은 경우 △부모에 대해 형제들이 이중으로 부양가족 공제를 받은 사례 등은 향후 국세청 전산 분석 과정에서 자동 적발되므로 이번에 신고해야 나중에 가산세를 물지 않는다고 밝혔다(납세자연맹 전화 02-736-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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