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신랑이 서류 몇개만 떼다주면 용돈을 주겠다고 했죠.
혹시나 나몰래 빼돌린 돈이 있나싶어 꼬치꼬치 캐물었지만 대답도 없이 웃기만 했죠.
용돈이란 말에 거리가 문제가 되나 싶어 껌처럼 달라붙는 딸도 봐줄테니 얼른 갔다오라기에 얼씨구나 운동삼아 열심히 뛰어가 서류를 챙겨줬죠
한달만 기다리라는 신랑말에 손꼽아 날짜를 세고 있는데 소식이 감감.
다시 신랑을 꼬셔 무슨 돈이냐, 어디서 그런 거금이 생기냐 살살 구슬렸더니 어느날 원천징수영수증 3장을 내밀며 세무서에 독촉을 하라더군요.
그제서야 아~~~ 어디서 남 등친돈은 아니구나 떳떳하게 내가 받아야하는 돈이구나 싶어 의기양양하게 전화를 했더니 담당자왈 서류를 옆에다 빼놓고 잊어버리고 있었단 황당한 얘기 누구는 그거 나올날만 손꼽아 기다리는데 무슨 일처리를 그렇게 하냐며 큰소리쳤죠.
이럴때 아님 제가 뭐 세무공무원한테 큰소리칠 일이 뭐 있겠어요.
다시 서류 팩스로 보내주고 며칠후 통장에 찍힌 130만원.
신랑도 고맙고 시골에 계신 부모님도 고맙고 사실 매달 병원비를 대는게 8년째다보니 지칠법도 한데 이런게 하나생기니 묵은 감정이 싸~~~~악 씻어지더라구요
거기다 50대50은 아니지만 나한테도 거금이 떨어지고 시골 부모님께도 조그만 선물도 사드리고,
신랑한테 받은 50만원으로 평소에 갖고싶었던 것들도 생활비 신경안쓰고 맘껏 사고(물론 애들옷,신랑것만 사게되더라구요) 정말 행복한 시간들이더라구요
납세자연맹에서 챙겨주시지 않으셨다면 피같은 내돈을 고스란히 떼일뻔했지뭐예요
요즘은 학교용지분담금으로 고생하시는 연맹관계자분들 저도 3년째 서명도하고 열심히 참여하고있으니 이번에도 꼭 성공했으면 합니다
우리 월급생활자들,서민들의 대변인 한국납세자연맹 화이팅!!!!!!!!
놓친 소득공제 내용
- 본인(2남 3녀중 차남)이 실질적으로 부양하고 있으며 독립적인 생계능력이 없는 따로 사는 부모님(부:배**1939년생, 모:공** 1938년생) 기본공제 200만원 및 경로우대 공제 100만원 누락, 매월 30만원 정도 생활비를 보조해 드리고 있음. 부모님은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계시므로 소득이 거의 없음. 같이 살고 있는 형님 배**(1960년생)는 농사를 짓고 있어 소득이 거의 없고, 다른 형제들은 저소득근로자로서 부양할 형편이 안되며, 소득공제 받지 않았음. 기공제된 부양가족은 자녀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