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납세자연맹(KTA)은 대한민국 납세자들과 함께 학교용지부담금 전원환급이라는 납세자운동의 결실을 이끌어낸 바 있다. 전국의 26만여 납세자 전원이 법적 이의신청 기한과 상관없이 학교용지부담금과 기간이자를 포함해 약 5,817억원(출처 : 2008년 9월 국회 교육과학 기술위원회 추경예산안 검토보고서)을 환급받게 된 것.
하지만 지난해부터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국민들의 경제심리가 극도로 위축, 학교용지부담금 환급 납세자들로부터 적지 않은 후원을 예상했던 납세자연맹은 애를 태우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 신문로 사무실의 월세 등 운영경비나 일부 사회보험료 체납도 해결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연맹 김선택 회장은 연맹회원으로서 학교용지부담금을 환급받은 6만여 연맹회원들을 비롯, 비회원이되 부담금을 환급받은 26만 여 납세자들에게 자필 편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연맹 김회장이 직접 써내려간 편지에는 그동안 학교용지부담금 전원환급운동을 전개하면서 느꼈던 ‘희노애락(喜怒哀樂)’과 함께, 연맹 회장으로서 그동안 차마 말하지 못한 고민들도 빼곡히 담겨있다.
김회장은 일부 환급 회원들에게는 지난 4월말부터 우편으로 편지를 보내기 시작했지만, 그나마도 과다한 우편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편지 스캔본을 이메일 등을 통해 발송하고 있다. 다음은 김선택 회장이 학교용지부담금을 환급받은 6만여 연맹회원에게 보낸 자필 편지 이미지.
 한편 편지를 받은 일부 연맹 회원들은 “편지를 보는 순간 맘이 편하지 않았다. 연맹이 없었더라면 환급금도 없었다는 생각에 후원 결정을 내렸다” 등의 격려 글을 연맹 홈페이지 ‘학교용지 후원방’ 과 자유게시판 등에 잇따라 올리고 있다.
다음은 김선택 회장의 편지를 받고 연맹 홈페이지에 회원들이 남긴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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